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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근 중남미 시장이 의료기기 수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부 입찰 컨설팅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적발돼 주의가 요구된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A사는 최근 멕시코 컨설팅사를 사칭하는 B사로부터 정부 사업 입찰 참여 제안 메일을 받았다.
B사는 멕시코 주 공공행정부가 X-Ray, 병원용 침대 등 의료장비에 대한 공공 입찰을 시행한다며 A사 참여를 요청했다.
▲KOTRA가 공개한 멕시코 현지 컨설팅 업체를 사칭한 위조 공문 | 그러면서 A사에 정부 입찰 신청서, 회사 정보 외에 등록비 명목으로 510달러 송부[사진]를 요구했다.
A사는 정부 입찰 진행 사실 여부 파악을 위해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확인을 의뢰했다.
그 결과,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사칭업체가 송부한 정부 입찰 공고문에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했다.
우선, 멕시코 정부는 입찰 공고문 작성을 스페인어로 하는데 해당 공고문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다.
특히, 공고문 좌측 하단의 인지 부문이 영어로 된 경우는 절대 없는데 이 문서는 그와 달랐다.
멕시코시티 무역관 관계자는 “좌측 하단 인지부문에 기재된 담당자 이름을 멕시코 주 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검색이 되지 않았다”며 “여러 통로를 통해 찾아보니 뉴멕시코주의 행정 구매 담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문서 중앙에 위치한 주기가 멕시코 주 정부 주기와 상이할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멕시코 정부는 입찰 시 등록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 받은 A사는 관련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현재 멕시코 내 정부 입찰 공고는 Compranet(www.compranet.gob.m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 관계자는 “최근 해외 정부 공공입찰을 빙자해 한국 업체에 접근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와 유사한 메일을 받은 업체는 무역관에 반드시 확인을 의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