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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두고 ‘창원 첫 상급종합병원 탄생’을 기대하는 지역 민심이 높다.
창원은 인구 110만이 넘어섰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2015년 말 개원 예정인 창원경상대병원을 제외하면 삼성창원병원이 유일한 대학병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창원병원은 2010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설병원으로 편입된 시점부터 상급종합병원 진출을 준비해 왔다. 창원시 역시 삼성창원병원이 최근 상급종합병원 신청에 지원하자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11일 간부회의에서 “창원시가 규모에 비해 1급 병원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현재 확장 중인 삼성창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래 전부터 창원시에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민심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창원병원 역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지역의료체계에서 중증도 높은 환자를 담당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창원시 내에는 300~500병상 규모의 중소종합병원이 여러 곳 있다”며 “이들 병원들이 경증질환치료를 담당하더라도 중증질환자의 경우 원정진료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창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환자들의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창원병원은 이번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노리는 경쟁병원들보다 병상 수가 적어 규모면에서는 뒤처지는 처지다.
권역별로 병상수가 배정된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삼성창원병원은 부산, 울산 경남이 동일권역으로 묶여 9개의 병원과 경쟁을 해야 한다.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기존의 5개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신규 진입병원 중에서는 삼성창원병원이 720병상으로 병상 수가 가장 작다.
경남권의 소요병상 수는 7349병상으로 기존의 5개 상급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 병상수는 4969병상으로 신규 4개 병원은 2470병상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신규 4개 병원의 병상수는 양산부산대병원(1045병상), 울산대병원(958병상), 해운대병원(873병상), 삼성창원병원 (720병상) 순으로 이 중 한 곳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창원병원이 2016년 제3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본관에 있는 중앙진료센터를 이전하는만큼 총 병상수는 변하지 않는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아직 평가가 진행 중인만큼 병원의 규모, 중증질환비율 등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며 “이전부터 창원시 내 상급종합병원의 필요성이 주목받아온 만큼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