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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업체 인터뮨을 83억달러(한화 약 8조4809억원)에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로슈는 올해 들어서만 4차례에 걸친 M&A를 진행, 몸집 키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로슈는 인터뮨을 주당 74불을 지급하는데 동의했으며 이는 인터뮨의 최근 주가보다 38% 더 높은 가격이다. 이번 M&A는 로슈에게는 지난 2009년 미국법인 제넨텍 잔여 지분을 470억달러에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로슈 이사회와 인터뮨 이사회는 양측 모두 이번 인수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을 통해 로슈는 호흡기 제품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슈는 인터뮨 합병으로 치명적 진행성 폐 질환 치료제인 퍼페니돈(pirfenidone)을 획득하게 됐다. 퍼페니돈은 유럽과 캐나다에서 특발성 폐 섬유화증 약물로 승인됐으며 현재 미국 승인 검토 중이다.
금융분석가들은 퍼페니돈의 매출이 2019년까지 10억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퍼페니돈의 미국 승인 결정은 오는 11월말에 나올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슈가 인터뮨을 합병함으로써 항암제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제품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버린 슈완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로슈의 호흡기 관련 약품사업이 더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