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대병원 노조가 내일(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부산대병원의 이번 파업은 개원 이후 58년만에 처음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7일 “부산대병원 지부가 28일(목) 오전 7시부터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조합원 23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저지하고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 배경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하에 부산대병원이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에 선정된 것에 대한 불만도 깔려있다.
노조는 “타당한 근거도 없이 부산대병원을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임금과 근로조건을 대폭 후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단체협약을 파기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공공기관 정보공시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복리후생비 액수만으로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는 국립대병원을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중 부산대병원이 가장 저항이 적어 손쉽게 임금과 근로조건, 복리후생 항목을 뜯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산대병원의 총파업 투쟁은 8월28일~29일, 9월 3일 등 사흘간 시한부로 진행된다.
병원 노조는 “파업기간 동안 조합원들은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출정식과 교육을 갖고 대정부 호소문 발표하며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 및 거리행진, 부산역 집회 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