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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수장으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송명제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27일 진행된 ‘제18기 대한전공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선거개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송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새롭고 힘 있는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명제 당선인이 내세운 제18기 대전협 집행부의 모토는 ‘Don't agonize-organize’로 슬퍼하지 말고 조직화하라는 뜻이다.
송 당선인은 “지난 3월 투쟁 당시 전공의들의 의료 현안 및 전공의들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는 이 같은 열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내고 높이려면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에 봤던 것처럼 전공의들이 모이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며 “조직화를 통해 힘 있는 대전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난 3월 투쟁에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향후 대전협이 투쟁노선을 걷지 않겠냐는 질문에 “결정은 전공의들이 한다”고 선을 그었다.
송 당선인은 “올해도 파업을 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는 대전협 회의를 통해 전체 전공의들이 결정을 내려야 할 사안”이라며 “나는 회장으로서 방향이 결정되면 전공의들을 대변하고 이끌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처럼 배운대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 공감하는 투쟁 아젠다가 있다면 전공의 대다수가 참여할 것”이라며 “반대로 의협이 터무니없는 투쟁 아젠다를 들고 나온다면 전공의들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특별법 제정 활동 등 지속 추진
또한 송 당선자는 현재 기획국, 정책국, 홍보국 등 11개 국으로 나눠있는 조직을 일부 통·폐합하는 개편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전협 사무국이 세분화된 조직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를 보다 슬림하게 바꿀 것”이라며 “또한 각 분야 삼임이사들에게도 책임 있는 직무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전협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17기 대전협과는 다른 방식으로 협의회를 운영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전공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송 당선인은 “전공의 수련환경은 개선됐지만 실제 수련병원에서 개선안이 지켜지는지를 평가할 기구가 없다는 것이 전공의들의 생각”이라며 “독립적인 평가 기구를 설립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3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나를 지지해준 많은 전공의들 못지않게 반대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안다”며 “비판도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