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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성애자들이 성관계 전 트루바다를 복용하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루바다의 국내 적응증은 HIV 감염 환자 치료로 제한돼 있지만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뿐 아니라 파트너의 에이즈 예방약으로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제에이즈학회에서는 길리어드 HIV 치료제 트루바다의 ‘HIV 바이러스 노출 전 예방(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요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HIV 바이러스 노출 전 예방’이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약물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질환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 또 제어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 예방요법은 성관계 혹은 약물주사 사용 등으로 인해 HIV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HIV 바이러스 노출 전 예방 요법과 관련해 국제에이즈학회에서 발표된 2개 임상 중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트루바다의 PrEP 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72주간 실시된 iPrEX 임상에 따르면 트루바다 치료군(1.8%)은 대조군(2.6%) 대비 HIV 감염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프랑스 국립에이즈연구기관(ANRS)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ANRS에서는 PrEP요법의 복약 순응도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53명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보조 자가 인터뷰를 실시해 약물의 수, 혈장 및 모발 샘플 내 트루바다 성분 농도를 측정했다.
113명 환자로부터 확보한 548건 혈장 샘플을 바탕으로 평가한 복약 순응도 연구 결과, 트루바다 성분인 테노포비르(TFV) 및 엠트리시타빈(FTC)이 트루바다 치료군에서 각각 86%, 82% 검출됐지만 위약군은 각각 4%, 3%만 검출됐다.
특히 환자 38명으로부터 확보한 59건의 모발 샘플을 분석했을 때 TFV와 FTC는 트루바다 복용군에서 각 51%, 49% 검출된 반면 위약군은 TFV 14%, FTC 0%가 검출돼 남성 동성애자에서 PrEP 요법의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