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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뇌파로 가전제품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개발돼 관심을 끈다.
아직 실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신체마비 환자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필립스와 액센츄어는 뇌파 측정 웨어러블기기인 ‘Emotiv Insight Brainware'와 연결해 가전제품 및 이메일 송신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현에 성공했다.
양 사(社)가 개발한 플랫폼은 웨어러블 뇌파측정기 및 태블릿 PC, 가전 등이 상호 연동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환자 뇌파를 측정해 태블릿 PC로 전달하면 전용 소프트웨어는 뇌파 신호가 어떤 명령을 의미하는지 해석해 가전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스스로 TV나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비상 상항 및 의료지원이 필요할 때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전송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기술 구현 여부를 증명하기 위한 실증 목적에서 개발됐기 때문에 실용화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필립스 관계자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해당 시스템으로 무엇이 가능한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자의 음성이나 눈의 움직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은 여럿 존재하지만 이번 시스템은 뇌파 만을 이용해 가전재품을 조작할 수 있다는 데 혁신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운동 기능을 잃은 환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술의 도움으로 환자가 조명을 켜고 끄고, TV을 켜고 채널을 바꾸고 메일을 보내는 당연한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면, 이전 생활을 되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