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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피부색 변화로 부정맥 진단
美 로체스터대학 연구팀
[ 2014년 09월 01일 08시 15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얼굴 피부색의 변화를 탐지해 부정맥을 진단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의과대학과 제록스(Xerox) 사는 대표적인 부정맥인 심방세동에 의한 불규칙한 혈류로 얼굴에 나타나는 미세한 피부색 변화를 감지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는 심전도(ECG)로 심방세동을 진단한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안정시 정상 심박수는 1분에 60-100회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웹캠(webcam)과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이 장치는 15초만에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다고 로체스터 대학의 장-필립 쿠데르크 박사는 밝혔다.

 

얼굴은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혈관이 피부표면에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그는 지적했다.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단백질 헤모글로빈은 빛의 스펙트럼 중 초록색을 많이 흡수하는데 이 장치의 디지털 카메라 센서는 이 미묘한 차이를 감지해 낸다.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면 혈류가 고르지 않다는 증거라고 쿠데르크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심전도를 시행하는 동시에 이 장치로 얼굴 피부색 변화를 측정하면서 두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이 장치의 심방세동 진단 정확도가 입증됐다.

 

오진율은 이 장치가 20%, 심전도는 17~29%였다.

 

이 연구결과는 '심장리듬'(Heart Rhythm)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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