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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추석 연휴, 여성들 질환 주의"
손목터널증후군·화병·생리불순 등 대표적
[ 2014년 09월 01일 12시 17분 ]

명절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한숨도 늘고 있다. 명절 전후로 주의해야 할 명절 증후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대표적인 명절증후군 질환이다.


손목의 반복적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붓게 되면 손목 안쪽에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인대들과 정중신경이 눌리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손 저림 현상, 감각 이상 및 일시적인 마비현상이 동반되며, 특히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는 엄지, 검지, 중지에서 두드러진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소염진통제 섭취 및 온찜질을 해주면 어느 정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감각 이상이 심하거나 엄지손가락에 위축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손목을 사용한 후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중립자세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명절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이유 없는 소화불량과 두통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는 화병의 증세다.


화병은 두통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일종의 우울증상이다. 요즘처럼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이나 분노를 느끼는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결국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화병으로 발현되게 된다.


심한 경우 전신의 통증, 호흡곤란, 불면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고 드물게 신체 일부가 마비되기도 한다. 화병은 자칫 방치했다가는 심장질환, 위식도역류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화병은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므로, 평소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가지고 운동이나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화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성 자궁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이동하거나, 쪼그리고 앉아 명절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복부 내 압력이 높아져 생리 시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명절 스트레스로 생리를 건너뛰거나 지나치게 자주 하면 생리불순을 겪을 수도 있다.


가능한 몸을 꽉 죄는 옷은 피하고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어야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명절 연휴 동안 편한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혜진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증후군은 개인에 따라 증세가 발현되는 시기가 다르므로 여성들은 명절 전후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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