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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치료와 미용 목적의 의료서비스는 서울에서만 받으려는 ‘서울 집중현상’이 있다.“
최근 부산시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이뤄진 ‘부산의료관광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 아이디어 발제자 박신욱씨[사진]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박 씨는 "서울 외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늘었지만 의료 목적으로 부산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여전히 적다. 이는 부산지역 의료환경과 서비스의 질에 대해 외국인들이 여전히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부산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적극 반영·실행하고자 한달 간 ‘부산의료관광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우수 1명, 우수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신욱 씨 아이디어는 ‘SMS heart 목걸이‘다.
이는 일본 온천 관광상품에서 착안됐다. 그는 “일본 쿠로가와 온천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온천탕 이용 쿠폰인 ‘뉴토테가타’를 구매해 총 28곳의 노천 온천탕을 골라가며 저렴하게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료기관 방문 목걸이를 상품화해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의료기관 여러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SMS는 부산 지역 의료기관이 밀집돼있는 ‘서면 메디컬 거리’를 뜻하며 heart는 사랑, 의료를 상징한다.
그는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는데 병원들은 이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지역 의료서비스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의료관광 발전 가능성·잠재력 무궁무진"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사업을 하던 박 씨는 이제 막 의료관광사업에 뛰어들었다.
박 씨는 "부산이 관광 도시로서의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의료와 잘 연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상대적으로 취업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의료관광 유치업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박 씨가 그리는 부산지역 의료관광의 미래는 밝다.
그는 “부산은 의료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애당초 일본, 중국과의 교류가 많았던 지역이라 일본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외국어 능통자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서면 메디컬 거리'라는 인프라도 마련돼있고 해운대와 광안리, 자갈치시장, 부산불꽃축제 등 관광객을 이끄는 명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의료관광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관광과 의료를 연계해 활성화한다면 부산지역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