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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대학병원들이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시행하는 발렛파킹에도 손을 뻗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8월부터 주차를 대행해주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3개월가량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차장과 병원 본관까지의 거리가 그리 먼 편은 아니지만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고려한 고객만족 서비스다.
시범서비스기간 동안 발렛파킹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자가운전 장애인, 자가운전 응급환자, 거동이 불편하며 보호자가 없는 환자 등으로 하루 평균 20~3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안암병원 현관에서 발렛파킹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보통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이용하는데 대부분 만족하며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학병원의 발렛파킹은 지난 2009년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명품병원을 지향하며 처음 도입된 이후 확산되는 추세다.
당시 발렛파킹을 도입한 강남세브란스 조우현 원장은 ‘환자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글로벌 명품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걸며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병원과 환자의 격차를 없애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상자도 모든 내원객으로 하루 500~6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주차요원만 25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거동 불편하거나 진료시간 늦은 내원객들 만족도 높아"
이외에도 순천향대병원, 중앙대병원, 길병원, 원광대산본병원 등도 발렛파킹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무료 또는 1000~2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주차난을 피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높다는 것이 병원계의 이야기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하루 30명에서 50명까지 발렛파킹을 이용하고 있다”며 “따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이용경험이 있는 내원객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봐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거동이 불편한 환자 이외에도 정해진 진료시간에 늦은 환자나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발렛파킹 만족도는 높은편이다.
2월부터 발렛파킹을 도입한 길병원 관계자는 “진료예약시간에 늦거나 진료마감시간이 가까워져서 병원을 찾는 다급한 환자 등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큰 부분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환자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고객만족서비스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