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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급증하는데 신생아 집중치료실 태부족
5년 새 62.8% 늘어…병상 당 환자 17명 달해 증설 시급
[ 2014년 09월 11일 11시 27분 ]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미숙아 환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미숙아‧저체중아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기준 미숙아환자 수는 2만6000명인데 반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1500병상으로 병상 당 환자 수가 1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미숙아 진료환자 수를 보면 2009년 1만6223명에서 13년 2만6408명으로 5년 간 1만명이 증가했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5년 새 267병상이 증가했고 의료기관 수는 2009년 114개에서 2013년 104개로 오히려 10개나 줄어들었다.[아래 표]

 

 

또한 신생아 집중치료실 분포 및 지역별 편차 문제도 미숙아 환자들의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양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신생아 집중치료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신생아집중치료 의료기관 수가 줄어든 지역은 4곳(광주, 충북, 전북, 전남), 병상수가 줄어든 곳은 5곳(광주, 충북, 전북, 전남, 경북)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지역별 편차로 현재 미숙아 환자들의 의료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이라며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한데, 현재 정부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복지부는 매년 공모사업을 통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대해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시설‧장비비는  현재까지 1억5000만원으로 동결됐고, 운영비는 5년 새 41.4% 감소했다.

 

이는 양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신생아 집중치료실 연도별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지원 현황’자료에 따른 것이다.

 

양승조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미숙아 환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은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며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던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원은 환자 수 대비 병상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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