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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중동국가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VPS 헬스케어 그룹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승기배 병원장을 비롯한 건진해외진출추진단 6명은 2박 5일의 고된 아부다비 현지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출장을 통해 추진단은 현장 확인뿐만 아니라 사업운영 방향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 본 계약 관련 협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협의로 일정을 시작한 추진단은 협의를 통해 현지 건진센터 인력 선발 및 운영권을 서울성모병원이 가지기로 했다. 특히 파견 의료진의 경우 미국 의료인력과 동일한 수준의 대우를 약속받았다.
이어 추진단은 현지 건진센터 설립 예정인 아부다비 마리나몰(Marina mall) 내 임대공간을 살펴봤다. 또 시설, 설계, 장비 자문을 시행한 후 현지 언론인들을 초청,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들은 VPS 산하병원인 Burjeel Hospital, 현지에 이미 진출한 보바스 재활병원(두바이) 등 의료기관 4개소에 대한 벤치마킹과 관계자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아부다비보건청장(Dr. Maha Taysir Barakat, 마하 티시르 바라카트)과 만나, 현지 파견될 한국 인력의 면허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바라카트 보건청장은 향후 계획하고 있는 암 및 BMT Pre/Post Care Center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지에서 서울성모병원이 가지는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외국인 환자 중 UAE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평균 1인당 6000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까지 진료비를 지불하고 있다. 의뢰환자의 약 80%는 중증질환자다.
지난 2011년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보건청과 중동 현지 환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영어에 능통한 왕성민 교수와 3명의 중동 전담팀 직원을 배치,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 중이다. 건진센터가 설립되면 환자유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이와 별도로 UAE에 한국형 애프터케어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애프터케어센터는 한국을 방문해 조혈모세포이식 등 수술을 받은 UAE 환자가 자국 내에서 사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병원 관계자는 “귀국 후 추진단은 설계 마무리를 위한 지속적인자문과 인력선발 및 채용, 교육계획을 세우는 등 현지 건진센터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