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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만든 망막세포를 노인황반변성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식술의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iPS 임상 적용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 산하 발생생물학센터(CDB) 다카하시 마사요 박사(안과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난치성 노인황반변성을 앓는 70대 여성에게 iPS로 만든 망막색소상피세포(RPE)를 이식했다.
환자는 수술 종료 15분 후 전신마취 상태에서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식술은 망막 조직에 생긴 이상 혈관을 제거한 후 종이 모양의 시트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식용 시트는 환자에서 채취한 피부세포를 iPS세포로 전환, 망막색소상피세포(RPE)로 분화시킨 다음 얇은 종이 모양의 시트로 배양해 만들었다. 이번 수술은 iPS세포를 이용해 만든 세포를 인체에 옮겨 심은 세계 최초의 임상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식한 세포가 암화(癌化)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수술의 주요 목적이다.
iPS 세포는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제작한 것이다.
체내에서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파킨슨 병 등 다양한 질병 치료 가능성의 기대를 모아왔지만 지금까지 임상 적용 사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4년에 걸쳐 이식 세포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지 여부와 시력 회복 효과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상 수술의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향후 10년 내 관련 연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지난 7월 12일 일본 후생노동성 과학기술부회가 지난 7월 12일 임상 연구를 승인,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