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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자석으로 혈액 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향후 애볼라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위스(Wyss)연구소 도널드 잉버 교수 연구팀은 유전공학 기술로 만든 인간 혈액단백질 'MBL'을 자성을 가진 나노 입자에 붙여 몸의 비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도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자석장치 '바이오 비장'은 혈액 속에서 병원균, 독소에 달라붙은 MBL을 자석으로 끄집어낼 수 있다.
특히 MBL은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결합력이 강하기 때문에 에볼라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MBL은 또한 에이즈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성질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여러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현재 해당 연구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시험만 완료된 단계로 임상시험은 아직 거치지 않았다.
잉버 교수는 “큰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시험을 더 진행한 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비장이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판명 나면 혈액에서 광범위한 병원체와 괴사 조직, 독소를 빠르게 없애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