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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장의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인 가운데, 한의계와 국회가 유감을 표하고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제5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 후보자 3명을 심의했으나, ‘적격자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달 20일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선임연구본부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원장 선임요건, 즉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었다”며 “15일부터 재공모에 들어가며 인선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연)은 국가거점 한의학 연구기관으로 한의학과 한의의료 및 한약의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사항을 연구하는 곳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빠른 시일 내 인선을 단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들어 중국의 ‘중의약 공정’ 본격화 등 한의약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약의 씽크탱크인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지난 달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연)을 포함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장 장기 공석에 따른 업무 혼선과 특정인사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15일 열린 ‘한의약 세계화 비전 선포식’ 행사를 주관했으나, 이 역시도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요 연구나 행사 등에 대해서는 직무대행 체제하에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하루 빨리 신임 원장이 선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