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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관상동맥우회술 새역사 써
흉부외과 이재원·유재석 교수팀, 완전내시경적 최소침습술 성공
[ 2014년 09월 18일 11시 57분 ]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가슴에 몇 개의 구멍을 낸 후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 최소침습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흉부외과 이재원[사진 左]·유재석 교수[사진 右]팀이 최근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이 막힌 58세의 환자 치료를 위해 다빈치 로봇만을 이용한 완전 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을 직접 보고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슴 정중앙의 가슴뼈를 절개하지만, 절개선이 크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내흉동맥을 떼고, 내흉동맥을 관상동맥에 연결할 때 왼쪽 가슴 갈비뼈 사이를 5~6cm 정도만 절개하는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이재원 교수팀의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은 왼쪽 가슴 절개선 없이 단지 로봇팔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 4개만을 내고 시행, 완전한 로봇 심장혈관 수술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에는 없었던 심장을 고정하는 특수 기구(EndoWrist Stabilizer)를 이재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심장 박동을 고정해 미세한 심장혈관 문합 수술이 완벽하게 시행될 수 있었다.

 

수술을 받은 이 씨는 수술 다음날 바로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옮겨졌고,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교수는 “심장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이 컸지만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은 통증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과 회복 기간을 감소시키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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