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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소재 공공의료원 2곳의 운영이 위태롭다. 지난해 道 경영평가결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라북도가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2014년도 공기업 및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군산의료원은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남원의료원은 B등급에서 최하위인 D로 각각 2계단씩 강등됐다.
평가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전략 및 리더십 △경영 효율화 △고객 만족도 △사업활동 △사업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이들 의료원의 경영평가 점수는 군산의료원이 85.85점, 남원의료원이 83.98를 받았다.
그 결과 군산의료원은 자체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해 도에 제출해야 한다. 남원의료원에는 기관경고와 함께 경영컨설팅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두 곳 모두 경영악화와 많은 누적적자로 인해 사업성과와 경영효율화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경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의료원의 경우 원광대병원이 위탁경영을 포기한데다 2018년 완공되는 군산전북대병원과의 경쟁이 예견되지만, 김영진 원장 능력과 의료원 자구노력에 기대를 건다"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강성 노조와 낙후된 시설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정석구 전 남원의료원장도 경영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했다가 노조와의 마찰과 경영부진으로 사임했다. 한동안 정상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누적 적자가 많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공공의료원 경영성과를 일반 기업과 같은 지표로 평가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표를 면밀히 검토해 특성에 맞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북도에서 진주의료원과 같은 사태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기준 두 기관의 총 부채는 군산의료원이 530억, 남원의료원이 250억 정도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