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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하루에 3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진단을 위한 HPV 검사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건강한여성재단과 (재)한국여성암연구재단은 18일 오후 6시부터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HPV 검사의 최신지견’ 학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씨젠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HPV 검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네덜란드 병리학자 Chris Meijer 박사와 고려대학교 산부인과의 이재관 교수가 발표를 가졌다.
특히 ‘자궁경부암 진단의 패러다임 변화’을 주제로 국내외 HPV 검사 현황 및 미래에 대해 강연한 이재관 교수는 “한국에서 자궁경부 세포검사에 기초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사업은 발생율 감소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궁 경부암 선별검사인 HPV DNA 검사는 일차선별검사법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국내 HPV DNA 검사 도입을 위해서는 정도 관리 및 수가체계 왜곡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부인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HPV DNA 검사 요건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한 패널토의를 가졌다.
자궁경부암은 한국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1위이자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다. 국내에서 4만여 명이 앓고 있고 매년 1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궁경부암 진료 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2년 3만9154명에서 2013년 3만9269명으로 증가했고, 진료금액은 2012년 772억원에서 2013년 775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원인이 명확하다. 실제 자궁경부암 환자 99% 이상이 HPV에 감염됐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암전(前) 단계가 길어 정확한 조기진단이 이뤄질 경우 예방 및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HPV DNA 검사를 통한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수적인 이유다.
김장흡 이사장(가톨릭의대)은 “자궁경부암 진단에 필수적인 HPV 검사의 전체 내용 소개와 함께 각 학회에서 바라보는 HPV 검사의 의의 및 정도관리 등의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의미를 전했다.
그는 “향후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조기검진 및 HPV 예방접종 사업을 통합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대국민 홍보, 교육사업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은 최근 자궁경부암 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자궁경부암에 대한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