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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불황이 7월에도 이어졌다. 다만 중증질환 입원 증가로 상급종합병원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총진료비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발표한 '진료동향'에 따르면 7월 요양기관을 찾는 환자는 총 2613만명으로 6월 72만명 대비 2.7% 줄었다. 반면 총진료비는 4조7965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359억원(5.2%) 늘었다.
이에 따라 진료강도를 나타내는 환자 당 진료비와 내원일 당 진료비 또한 늘었다.
환자 당 진료비는 지난 4월 16만5244원에서 7월 18만3570원으로 증가했고, 내원일 당 진료비는 지난 4월 대비 5000원 가량 늘어난 4만179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심평원은 "중증질환 입원환자의 증가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중증질환 진료비는 9748억원으로 전월대비 1679억원(20.8.%) 증가했다. 이 중 암 질환 진료비가 26.3%(1108억원)로 가장 많이 늘었다.
입원진료비 또한 2535억원 늘어나 총진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진료비 중 가장 크게 증가한 상병은 '소화기관 악성신생물'로, 지난달에 비해 47.2%(410억원) 많아졌다. 뒤를 이은 '림프, 조혈 및 관련조직의 악성 신생물'은 전월대비 82.2% 급증하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비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상급종병의 경우 전월대비 1735억원(23.4%)이 증가해 9158억원의 진료수입을 거둬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종합병원 역시 지난달과 비교해 898억원(13%)이 늘어난 7791억원을 기록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경증질환 감소 등으로 동네의원들 고난은 계속되고 있다. 전체 기관의 7월 진료수익은 9225억원으로 지난달 9613억보다 4% 떨어졌다. 지난 5월 9771억원과 비교하면 5.6%가 줄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