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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와 비트컴퓨터가 개발한 온라인 협진시스템이 U헬스 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순천향대학교와 비트컴퓨터는 최근 캄보디아 국립 꼬사막병원, 크메르-러시안 친선병원, 쏘크렛 종합병원 등 현지 병원 3곳에 ’국제 온라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IHTM'(Inter-Hospital Tele-Medicine)이라 명명된 이 시스템은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 ▲온라인 컨설테이션 ▲재택환자 모니터링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순천향대는 IHTM을 통해 캄보디아 3개 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연결해 원격협진 및 원격 수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월 초 원격 협진 일정이 예정돼 있다.
본격 시스템 가동에 앞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간 병원으로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 오동익 교수는 “시범사업 후 의료기관과 환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확대 의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특히 개인 병원인 쏘크렛 폴리 클리닉에서 만족도가 높아 다른 민간병원으로의 진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문제는 캄보디아 경제 여건 상 시스템을 자비로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사실 이 부분은 도전적이기는 하지만 영리 병원들의 경우 자금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시스템 도입 여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의 수출 촉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의 상용화 경험은 IHTM을 수출할 때 객관적 근거로 기능하기 때문에 기업에는 상당한 이점”이라며 “다른 국가로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환자 송출 사례도 보고돼 국제 원격협진이 의료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였다.
오동익 교수는 “시범사업 기간 중 현지 교포 1명, 현지인 1명 등 총 2명의 환자가 순천향대로 송출됐다”며 “이 중 현지인은 목에 신경이 눌려서 팔에 마비가 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귀국한 뒤에도 원격 협진 통해 상태 파악하고 회복하는 것 모니터링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와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8월부터 금년 7월까지 정부 기술료 과제를 지원받아 ‘공적개발원조(ODA) 대상 국가를 위한 U헬스 서비스 모델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국제 온라인 협진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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