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0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원격의료 시범사업, 정책효과 평가 불가능"
개원내과의사회 "환자 규모·시기 등 납득 안되고 의료 특수성 배제"
[ 2014년 09월 22일 11시 46분 ]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대상 환자 규모와 시범사업 기간 면에서 도저히 정책효과를 평가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단지 6개월의 시범사업으로 원격의료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없다”며 원격의료 시범사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대다수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 6곳과 보건소 5곳 등 총11곳에서 9월말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 관찰과 상담 등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진단과 처방을 포함, 그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원내과의사회는 “복지부의 판단과 달리 국민 대다수가 원격의료를 시급한 과제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뿐만 아니라 대면진료가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고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야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명은 “지금까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사-환자 간 대면진료를 원격진료가 대신할 수 있다는 검증된 자료는 없다”며 “일부 취약한 의료혜택문제는 보건지소 활용이나 일차의료 기관에 대한 장려 정책 등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외면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정책만을 고집하는 정부는 의료계와 국민께 비용 효과 면에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명은 “특정 정책 효과를 사전에 관찰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설계를 바탕으로 집행돼야 한다”며 “특히 의료에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늘 잠재해 있는 분야로 많은 수의 모집단과 치밀한 연구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관련, 대상 환자 규모와 시범사업 기간 면에서 도저히 정책효과를 평가할 수 없도록 졸속 시행하고자 한다는 게 골자다.

 

원격진료에 대한 국민과 의료계의 반대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소위 ‘원격모니터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성명은 “대면진료를 대신하는 원격진료를 정착하기 위한 중간 단계 역할을 하면서 빠른 시간 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겠다는 기만적 전술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특히 성명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해 국민을 실험실로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만약 정부가 아직도 안전 불감증이라는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향후 국민과 의료계의 냉정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비 도입 및 천문학적인 비용이 요구되는 이 정책을 끝끝내 밀어 붙이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원격의료 관련 대기업을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의료계와 상반?…"국민들은 원격의료 좋아해"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