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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돌연 사퇴했던 한림대의료원 이혜란 의료원장이 이달 의료원장 직에 복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격적이고 조용히 단행된 인사다. 하지만 이혜란 의료원장은 복귀와 동시에 동탄성심병원에 상주하면서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9월 1일자로 한림대의료원장에 이혜란 교수를 임명했다. 이혜란 교수는 지난 2008년 이화의료원을 제외한 첫 여성 의료원장으로 임명됐고, 2012년 3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3월 임기를 5개월 가량 남기고 돌연 사퇴했다. 당시엔 한림대의료원의 경영난이 사퇴배경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한림대의료원의 경영수익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던 만큼 의료원장의 사퇴배경으로 강동성심병원 출신 의료원장이라는 점이 이유로 부각됐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197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동성심병원 병원장과 강동성심병원 소아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부속병원인 춘천성심병원과 일송학원 소속인 한강성심병원-강남성심병원-평촌성심병원-동탄성심병원이 있고, 강동성심병원은 성심의료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혜란 의료원장이 다른 병원들과 재단이 다른 강동성심병원 출신이라는 점이 내부 논란이 됐던 것이 사퇴배경으로 예측된다.
병원계 한 관계자는 “한림대의료원 내부에서 강동성심병원 출신의 이혜란 의료원장 임명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내부정리가 되면서 재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일자로 의료원장으로 재임명된 이혜란 의료원장이 최근 동탄성심병원에 상주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탄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으로 지난 2012년 10월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개원 2년째를 맞고 있지만 환자수가 늘지 못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인근 통탄2신도시 조성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소아과, 가정의학과를 제외한 환자 층이 얕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동탄성심병원은 개원하면서 2014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반기쯤 병원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혜란의 의료원장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의료원에서 이 의료원장의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대라는 외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병원계 한 관계자는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녹록치 않은 모습”이라며 “의료원장이 매일 상주, 의료진을 독려하고 있지만 경영 성과를 내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