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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탈락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오히려 굵직한 국책과제에 선정, 의료기기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가톨릭의대 교수진은 국가 보건의료 연구 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을 꿰차면서 이를 지원하는 모습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 현판수여식 및 업무협약식에 참가했다.
이는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병원-기업 상시협력 연구개발’ 지정병원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15대 1의 경쟁을 뚫은 서울성모병원은 체외진단용기기 개발을 위해 연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적인 대형 육성 사업인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2개 과제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선정된 과제는 향후 5년간 약 127억 규모의 ‘체외진단용기기 특화 R&D 플랫폼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총괄책임자 진단검사의학과 한경자 교수)이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 IT 융합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총괄책임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은 2년간 약 20억의 사업비로 운영된다. 연이은 성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올 초 의생명산업연구원은 ‘가톨릭의대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연구 클러스터'를 발족했다. 3월 산학협력단을 통해 전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6월에는 서울성모병원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문 교수들을 설립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유망-핵심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와 함께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성윤 교수가 임기 2년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과 중개연구단장에 각각 내정됐다. 앞으로 병원의 연구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R&D진흥본부는 HT 사업전략 기획실, 중개연구단, 신기술개발단, 건강기반구축단 및 성과관리혁신단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의 예산은 1000억원에 달한다.
R&D진흥본부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을 기획·관리하는 직위로서 진흥원 산하 5개 본부 중 하나를 총괄하는 핵심보직이다.
중개연구단장은 중개연구단을 관리하며 질환극복 기술개발,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 근거창출임상연구사업 등 소관분야 사업을 총괄한다.
의료원 측은 “그간 풍부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산하 병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왔다”면서 “일련의 성과는 그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과 기업이 상시 연계할 수 있는 편리한 연구 환경을 갖추는 등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