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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재활의학과에서 국군수도병원 정원 배정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번져 나오고 있다.
국군수도병원 재활의학과의 경우 지난 해 수련평가 기준에 미달되면서 전공의 신청을 하지 않아 정원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T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재활의학회 고위관계자는 “국군수도병원이 올해 정원을 신청했다”면서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전공의 및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정원 범위 안에서 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전공의 수를 의대 졸업생 수인 3200명 수준에 맞추겠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전공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가고 있다.
재활의학과 역시 내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병원별 정원 확보는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는 “과거 정원이 많을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병원별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대부분 병원들이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원을 뺏긴다고 생각하니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전했다.
보통 국군수도병원 전공의의 경우 서울대병원 등에 파견 형태로 임상수련을 해오고 있으며 국방부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수련의 수를 유지시켜 왔다.
학회 관계자는 “신임평가 기본 점수가 미달됐음에도 정원을 책정한다면 다른 병원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며 “군 의료를 위해 필요하다면 복지부 정원이 아닌 국방부 별도 정원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정원 책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정원 범위 내에서 국군수도병원 배정도 함께 심의·검토하고 있다”며 “2014년의 경우 국군수도병원 재활의학과 정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원 배정 문제는 각 학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있다. 이번 사안 역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계속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