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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형질전환 돼지와 영장류간 동물 이종(異種) 췌도이식에 성공했다.
장기이식센터 김성주·박재범 교수팀은 지난 3월 이종이식의 걸림돌인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제거된 형질전환 돼지의 췌도를 원숭이에게 이식해 6개월 이상 성공적으로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식결과 혈당수치가 300 이상으로 인슐린이 하루 10단위 이상 필요했던 개체는 이종췌도 이식 후 인슐린을 거의 쓰지 않고 정상혈당이 유지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절반에 해당하는 적은 수의 췌도(50000 IEQ/kg)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췌도 공급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이종이식은 동종(同種) 이식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왔지만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으로 이식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면역체계의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하면 초급성거부반응을 피하여 이종 간의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성주 교수는 “췌도이식은 충분한 수의 췌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 췌장만을 공급받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돼지 등의 췌장을 활용한 이종 간 이식의 기술적 안전성이 확보되면 충분한 췌장의 확보가 가능해 난치성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