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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월경의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생리불순과 관련된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N91)'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36만4740명이 월경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이는 2008년 35만8029명보다 6711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연평균 0.4%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100명당 1.5명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또한 2008년 90억9300만원에서 2013년 106억9700만원으로 연평균 3.3% 증가추이를 보였다.
이 중 20・30대 여성이 총 진료인원의 73.2%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의 경우 2008년 대비 인구가 4.8%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인원은 9.4%가량 증가, 월경 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을 호소하는 비중으로는 20대가 13만5816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37.2%, 30대가 13만1428명으로 3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인구대비 진료인원 비중도 20대 4.3%, 30대 3.35%로 40대 1.48%, 10대 이하 0.45%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처럼 젊은 가임여성들이 월경관련 질환을 많이 앓는 주요 원인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스트레스나 무리한 체중감량에 의한 시상하부 장애를 꼽았다.
공단 일산병원 정재은 교수(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외래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무월경 및 희발 월경 환자들의 경우 시험 및 업무 스트레스, 단식 등 극단적 체중감소를 경험한 이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울증이나 거식증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을 하게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주 원인을 해결하거나 표준 체중과 함께 BMI 변화추이를 관찰하는 등 적절한 생활 변화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