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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우수한 의료계 인재와 성과를 활용해 HT(Health Techonology)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내년 상반기 의학연구혁신센터를 선보인다.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장을 이끌게 될 방영주 교수[사진]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개방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의학지식과 의료기술 창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산학연병 네트워크 연구 전용 공간으로도 거듭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면적 3만1721㎡, 지상 4층과 지하 5층 규모로 지어질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7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방영주 교수는 "효율적인 Core Laboratory로 구축되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공간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발상을 통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는 연구진들로부터 창의적인 시너지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개방과 융합을 통한 신의학지식과 의료기술 창출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방 교수는 "대한민국 의학 연구 혁신을 넘어 세계 의학 연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 교수는 "SK텔레콤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면서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국공립병원과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초기임상시험 글로벌 센터로 임상시험 세계 1위 역량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세계 최고 수준 의학잡지에 연 2400여편 이상 논문이 게재된 바 있으며 임상시험 수행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국내 및 미국 의료 특허 건수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대에 따르면 이는 세계 의과대학과 견줄만한 임상연구 실적으로 서울대학교 전체 SCI 논문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2012년까지 논문 편수 역시 6.5배 증가했다.
뿐만 아니다. 식약처 임상시험승인통계(2012년)에서는 빅4 병원 임상시험 누적승인 건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 교수는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 실행력을 갖춤으로써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의료과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안배를 강조하는 일부 논리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방 교수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뽑는다고 하자. 전국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날고 기는' 인물을 선발하지 않냐. 연구중심병원 선정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으로 어깨를 견줄만한 경쟁력을 가진 '선수'를 뽑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연구중심병원 선정에 이은 이번 센터 건립과 관련, 의료 혁신을 모토로 했다는 점을 거듭 환기시켰다.
방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개방과 융합 네트워킹을 통해 신제품 개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브랜드파워를 이용한 제품 가치 극대화와 연구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주기 단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