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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개선 노력에도 불구, 군 병원 의료장비는 여전히 열악. 군에 복무 중인 장병이 심층 진료를 받고자 군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려면 평균 2주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이 국군의무사령부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9월 말 기준 MRI 촬영을 하고자 대기 중인 장병은 총 6002명으로 이들은 평균 13일이 지나야 MRI를 찍을 수 있는 실정. 대기기간이 가장 긴 곳은 국군일동병원으로 이 곳에서 촬영을 원하는 장병은 24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진성준 의원은 "MRI 촬영은 응급환자를 진단하는 중요 검사임에도 적지 않은 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등 군 의료 장비 현황이 매우 열악하다"며 "민간 의료기관으로의 위탁검사 확대 등이 검토되야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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