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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상경력과 봉사활동, 해회체험 등 '스펙'을 속여 부정입학한 한의대생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학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K대 한의예과에 부정입학한 손 군 및 이를 모의한 학부모 이모씨, 교사 권모씨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돈을 받고 대학입학을 도운 교사 민모씨는 소속 고교에서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부정 유출한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수감됐다.
경찰은 교사 민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차명계좌에 입금된 5000여만원의 출처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씨는 지난 2010년 이 씨로부터 A군을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전형에 필요한 경력과 활동에 대한 자료 작성과 지도를 부탁받고 이 돈을 받았다.
학부모 이 씨는 민 교사에게 입시자료 제공과 지도첨삭 등의 명목으로 지난 2011년2월부터 2012년2월까지 2500만원만 전달했다고 일부 인정했다.
손 군은 상당수가 허위인 생활기록부와 관련 서류들을 이용해 2012년 S대 생명과학계열에 합격했다가 자퇴한 뒤 이듬해 K대 한의예과에 입학했다. 당시 K대 한의예과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5명 모집에 88명이 지원해 1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손 군이 실제 대학 전형에 제출한 서류들을 보면 봉사활동을 했다고 명시돼 있는 날짜가 해외체험학습 시기와 겹치는 등 수상한 기록만 6건에 이르지만 K대 측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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