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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남자 의사보다 女의사 말 더 신뢰"
佛 툴루즈대학 연구팀 분석
[ 2014년 10월 10일 09시 46분 ]

‘식습관, 운동' 등에 관한 진료에서 환자들은 남성 의사보다 여성 의사 말에 더 귀를 기울인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와서 관심을 끈다.

 

프랑스 툴루즈대학 연구팀이 환자 585명과 의사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은 남성보다 여성 의사 충고에 더 집중하며, 특히 영양(식습관) 및 운동, 다이어트에 관해서는 여성 의사의 조언이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진료 후 환자와 의사에게 동일한 내용의 설문지를 건넸다. 병에 대한 정보 및 체중, 운동 능력, 식습관 등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조언을 주고받았는지를 묻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 결과 남성 의사의 경우 “식습관과 관련한 조언에 동의, 신뢰하지 못한다”라고 답한 환자들은 여성의사에게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한 환자에 비해 4배에 달했다.

 

운동과 관련해 남성 의사들의 충고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여성 의사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의견보다 2배 많았다.

 

여성 의사를 만난 남녀 환자들은 자신이 받은 체중감량, 식습관, 운동과 관련한 충고에 동의하는 경향이 큰 것이다.

 

여성 환자가 여성 의사의 체중 감량 조언을 받아들이고 동감하는 확률은 93%, 여성 환자가 남성 의사의 같은 조언에 대해서는 85.5%만 동의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의사소통 능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 방식이 환자에게 각각 다른 공감과 동의를 얻어낸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일부 남성 의사들은 여성 의사의 의사소통 방법, 특히 영양 또는 운동과 관련한 충고를 전할 때의 여성 의사들의 능력을 주목해야한다”면서 “여성 의사는 환자와 이야기할 때 협조적이고 순응하는 면을 보였지만, 남성 의사는 권위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지망생들이 자기인식 및 반성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가정 의학 저널(Journal of Family Practice)에 실렸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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