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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의사들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인상된 담뱃세를 국민건강 증진에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는 10~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정부의 금연종합 대책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금연을 선포한다.
학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포함한 금연 종합대책을 세운 것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더 인상해 궁극적으로 75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담배의 해로움에 대해 일찍이 주목해 1990년 국내 최초로 ‘가정의 금연 선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1991년 금연연구회를 결성했고 2008년 대한금연학회로 확대 재편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회는 “담뱃값 인상은 국가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꼭 필요한 대책”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담뱃값은 인상되지 않았다. 현재 OECD 34개국 중 가장 낮다는 것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인상된 담뱃세는 금연진료의 의료보험 적용 등 국민건강 증진에 사용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했다.
학회는 “보험 재정을 확충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사용해야 한다”며 “금연진료의 의료보험 적용을 통해 일차의료 의사가 효과적인 금연진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소년 흡연예방 특별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금연지원 사업, 범국민적 금연 캠페인 및 금연광고 확대 등 금연사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금연진료와 정책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번 금연 선포식을 계기로 금연과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국회가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국민건강이 향상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학회 회원들은 진료실에 머물지 않고 금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