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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적 의료연구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던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들이 장기간 사령탑 부재 상태에 놓여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약 10개월째 수장 없이 굴러가고 있는 상황으로, 벌써 세 번째 공모에 착수했다.
오송재단은 윤여표 전 이사장이 충북대 총장 선거를 위해 지난 1월 초 사퇴한 이후 현재까지 이사장직이 공석이다.
지난 2월 재단은 첫 이사장 공모를 냈으나 추천된 후보자들이 인사 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2차 공모 역시 적격자를 찾지 못하면서 공석이 다시 연장됐다.
급기야 재단은 현재 이례적으로 세 번째 공모에 나선 상황이다.
모집은 오는 10월 21일까지며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 △보건의료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 관한 식견이 풍부하고 사회적 덕망이 있는 사람 △국제적 감각과 보건의료산업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 등을 지원자격으로 내세웠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재단 이사장 후보자를 다시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김유승 초대 이사장이 퇴임한 뒤 4월과 9월 두 차례 후보자를 공개모집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연장 공모에 들어간 것이다.
각 재단 이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지원 서류를 접수한 뒤 임원추천위원회는 심사와 면접을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최종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후보자 검증과정까지 통과해야 이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
이같이 사령탑 인선이 늦어지면서 재단 안팎에서는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과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곳에서 이사장 한 명 제대로 앉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첨복단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사장 선임이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