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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특혜 논란 중심에 섰던 마크로젠과 디엔에이링크가 비리 의혹에도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어 시선이 모인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양사는 개인맞춤형 유전체분석서비스를 중심으로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유전체 마커를 발굴하는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마크로젠과 디엔에이링크를 둘러싼 유전체사업 민관유착, 특혜성 일감몰아주기 비리가 제기되면서 한차례 소동에 휘말렸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복지부가 유전체사업 연구비 예산 총 255억원 중 73%에 해당하는 186억원을 연구용역비를 명목으로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연구용역 심사위원과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소속 임원이 같은 학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친인맥 정부 사업 추진'이라는 의혹마저 불거졌다.
민관유착 비리 논란으로 주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당초 예상에도 불구하고 양사 주식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크로젠의 경우 비리 의혹이 제기된 13일, 4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상승해 20일 4만67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디엔에이링크는 13일 1만3500원으로 시장을 마친 뒤 20일 1만4400원의 종가를 기록, 비리 의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거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양사가 유전체분석 사업에 꾸준히 집중해온 연구역량에 더해 고령화사회로 유전체분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트레이드 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국내 유전체분석 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의 주가도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788억원을 투입, 유전체연구사업 추진을 공표해, 국내 1위 분석업체 마크로젠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령화사회로 사후 진단보다 사전 진단 치료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 비리 의혹에 따른 양사 주가 하락 피해를 상쇄시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특혜 의혹에 대해 양사는 "연구역량에 따른 정당한 정부 지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로젠 측은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 수주는 국내 다른 업체들과 공개입찰을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유전체 분석이라는 불모지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온 마크로젠의 노력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도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도 설립 이후 인체유전체학에 집중해 질환 관련 과제를 다수 진행해 오면서 이 분야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