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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한 명의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신장을 형제에게 각각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김 모 형제는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복막투석을 받을 만큼 상태가 악화됐지만 최근 극적으로 유전자번호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형제가 동시에 이식수술을 받기에는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형제의 사연을 전해들은 안산병원 의료사회사업팀은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고, 형제는 무사히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
간담췌외과 송태진, 한형준, 윤삼열, 이진석 교수로 이루어진 장기이식팀은 신속한 조치를 통해 수술을 준비했고 지난 9월 22일 8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형제는 수술을 마치고 빠른 회복을 보였으며, 동생은 지난 17일 형은 20일에 퇴원했다.
수술을 이끈 송태진 교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고난도의 이식수술을 진행한 것은 그 만큼 의료적 수준이 높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식수술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