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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부작용을 대폭 줄인 항우울증 신약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 출시를 통해 향후 CNS(중추신경계) 시장 점유율 향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프리스틱은 화이자가 보유중인 항우울제 이팩사, 졸로푸트와 함께 항우울제 삼각 편대를 구축해 CNS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항우울제 시장 점유를 놓고 다수 제약사들이 본격 경쟁에 들어선 상황에서 화이자는 부작용을 현저히 개선한 프리스틱의 강점을 내세워 경쟁 대열의 선두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상위를 차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항우울제 시장 분위기 역시 향후 프리스틱 처방액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SNRI)인 프리스틱은 기존 우울증약 대비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고혈압·심장질환·암·부정맥 등 고위험 만성질환자들의 중복 투여 안전성을 보유했다.
이미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우울증 치료제를 필요로 할 경우 부작용·이상반응을 크게 염두하지 않고 프리스틱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틱이 이 같은 강점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은 50mg 저용량으로도 효과적인데다 주성분인 활성대사물질 '데스벤라팍신'이 간에서 분해되지 않는 작용기전 때문이다. 활성대사물질로 만들어진 항우울제는 프리스틱이 최초다.
특히 치매, 뇌졸중, 심혈관질환,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낮은 약물 상호작용이라는 프리스틱의 장점은 의료진 및 환자의 약제 선택 시 큰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프리스틱은 강력한 항우울 효과는 유지하고 부작용은 현저히 낮춘 착한 신약"이라며 "특히 다양한 복합질환으로 다수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무리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틱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6억9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보다 12% 성장하며 상승세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