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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진료비가 상급종합병원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2014년 국정감사에서 "2010∼2013년 14개 국립대병원 초음파 및 MRI 검사 진료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의 검사비가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초음파 검사를 받은 환자는 79만 547명으로 진료비가 1000억 원에 달했다. MRI 검사를 받은 환자는 9만 4383명으로 진료비는 500억 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의 초음파·MRI 검사비는 각각 16만 1000원, 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평원 공시 기준 상급종합병원 43곳의 최고가인 평균 15만 7072원, 62만 2913원보다 높은 수치다.
유기홍 의원은 “비급여 항목은 환자가 비용을 모두 내야 하는데다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일부 국립대병원은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는커녕 오히려 민간 종합병원보다 검사비를 비싸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립대병원 간 검사비가 제각각인데다 같은 병원 분원끼리도 검사비가 수배 가량 차이가 나는 등 마음대로 비용을 책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상대병원의 초음파 검사비는 19만원으로, 전남대병원(6만 8000원)보다 12만 2000원 비쌌다. 부산대병원 분원의 초음파 검사비 역시 18만 8000원으로 상급 종합병원 평균치보다 높았다.
MRI 검사비의 경우 서울대병원과 분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이 각각 75만원, 22만 5000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유 의원은 “의료공공성의 본보기가 돼야 할 서울대병원이 종합병원보다 비싼 진료비를 받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