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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시작한 9월 19일부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폐막한 24일까지 인천은 스포츠 열기로 뜨거웠다.
배드민턴, 수영, 야구, 농구, 마라톤 등 익숙한 종목에서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종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쳐주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끝나고 나면 행사 전보다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방 안에서 TV로 스포츠 경기를 지켜보는 것보다 스스로 운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운동은 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질병을 예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신체를 움직이는 일에는 반드시 부상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주의할 점도 많다. 일반인들은 전문 운동선수와 달리 체력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분포로 구성돼 있다.
또 현대인들 근육은 스트레스나 과도한 업무로 인해 약해져 있고 운동 감각도 무뎌져 있다. 따라서 무슨 운동이 건강에 좋더라는 주변의 이야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신체적 조건 및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안전하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좌, 근육파열, 골절, 탈구 등 급성손상과 근육통, 건염, 피로 골절 등 만성적 손상을 입는다면 운동을 안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이러한 개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스포츠의학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스포츠 의학에 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운동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최근에는 필수적인 의학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의 프로팀이 1년 내내 경기를 지속하려면 각 선수들의 역량, 건강 상태, 심리적 상태 및 질병 등을 고려해 운동 프로그램이 수립돼야 하고 연습 또는 경기 중의 사고 등에 있어 치료와 재활이 신속하게 이뤄져야한다.
최근에는 운동선수들 뿐 아니라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분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운동이 지나치거나 본인에게 적절치 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선택해 점차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종목으로 마라톤, 수영,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를 들 수 있다.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신체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훈련을 시작한다. 평상시에 무릎, 허리를 비롯한 관절 부분에 통증이 있지는 않은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는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마라톤은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이다. 마라톤 경기 중 발생하는 사고의 40%는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는 연령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가 가장 많고, 50대가 그 다음으로 많다. 문제는 중년 이후 연령에서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 같은 심혈관질환이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를 하면 심장 혈관이 좁아져 많은 혈액을 공급하게 돼 심장에 무리는 주게 되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운동 전 반드시 심장 기능의 이상 유무를 검진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어깨를 많이 쓰는 수영, 야구와 같은 운동은 회전근개파열을 조심해야 한다. 공을 멀리 던지기 위해 어깨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어깨 관절과 인대, 힘줄에 무리가 간다. 심하면 인대가 늘어나고 파열된다. 야구 선수들은 이렇게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자주 어깨를 사용하다보니 파열되는 것인데, 초보자들은 공을 던지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수영도 마찬가지로,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작은 동작에서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농구,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도약과 멈춤, 발목 뒤틀림이 자주 반복되는 운동은 발목 염좌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 라켓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 일명 ‘테니스 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관절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손목을 앞뒤로 구부리고 늘리는 근육들은 팔꿈치에서부터 내려오는데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있는 ‘상과’라는 뼈에 부착하는 신전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초기에는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 물리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심하다면 내원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