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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병원(임상실습동) 건립을 추진 중인 경북대병원에 대해 노조 측이 "본원이 3분의 1 규모로 축소될 예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병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1년 600병상 규모 칠곡분원을 연 데 이어 2016년 개원을 목표로 700병상 규모의 임상실습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분회는 27일 "병원 측이 삼덕동 본원은 1/3 규모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영진이 제출한 '향후 병상 규모 변화 추진 계획'에 따라 병원이 입상실습동이 개원하는 2017년부터 삼덕동 본원을 현 955병상에서 340병상으로 축소 운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북대병원노조가 제시한 자료 | 노조는 "병원이 지역중심 공공병원이자 3차의료기관으로서 본원 위상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며 "향후 본원 역할을 축소하고 칠곡분원과 임상실습동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상실습동 건립과 삼덕동 본원 축소 과정에서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손실, 본원 축소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가 예상되는데도 병원은 운영 계획 및 대처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 및 대외홍보팀 등 복수의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임상실습동 건립 및 병상 규모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 측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노조가 제시한 '향후 병상 규모 변화 추진 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본원의 병상 규모 변화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이뤄진 바 없다"면서 "임상실습동 건립 사업도 주변 여건 등의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무리한 시설 확장이라는 비판에 대해 대외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임상실습동은 서울의 이른바 빅5 병원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임상실습동 건립은 정부와 경상북도청, 대구광역시, 경북대병원 등이 함께 논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