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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측정을 넘어 기기의 발달에 따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 대거 탑재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컨슈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세계적 동향 및 사례’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과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가 융합돼 개인 건강 및 질환을 관리하는 산업 영역을 뜻한다.
개인의 건강관리와 개선을 목적으로 의료지식과 IT솔루션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돼 활용폭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높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마켓 리서치 기업 ‘주니퍼리서치’는 2019년 헬스케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약 3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헬스케어 스마트폰 액세서리에는 휴대용혈압측정계, 수면무호흡증측정기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애플 헬스키트(HealthKit),삼성 플랫폼 SAMI등이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관련 업계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 유명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락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펀딩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올해 상반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펀딩 규모는 약 23억달러였다. 2013년 전체 펀딩 규모인 19.7억달러를 초과했으며, 2014년 1분기 펀딩 규모는 약 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증가했다.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2014년 상반기에 발생한 총 143건 투자 중 50건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사됐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심전도를 측정하는 ‘얼라이브코 심전도 측정기’, 간단한 스캐닝으로 환자 상태를 측정하는 ‘스카나두 스카우트’ 약의 복용 여부를 추적하는 ‘소화 가능한 센서’ 등이 있다.
과거 장비들이 단순한 측정을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장비들은 데이터 분석, 수집, 활용법 등까지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활용폭이 더욱 넓어졌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이번 보고서와 같은 형태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