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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건선환자에서 복합겔 타입 국소도포법이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환자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삼성서울병원 피부과)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경증 건선환자에 있어 국소도포법의 효능에 대한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훼손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각종 대사질환,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합병증을 동반한다.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법을 통해 효과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으로 인해 치료만족도가 낮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복합겔 타입 국소도포법, 초기치료·유지요법 효과 입증 학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 동안 국내 건선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제로 8주간 치료했다. 그 결과 임상 시작시점 대비 8주 차에 62.18%로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4주차(16.67%) 대비 8주차(62.18%) 치료 반응률 역시 유의한 상승을 보였다. 또 임상시험 시작 당시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증(Mild)과 중증(Moderate) 상태였으나, 4주차와 8주차에는 점차 '거의 소실(Almost clear)' 상태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건선의 임상적 중증도를 측정하는 'PASI' 점수 역시 4주, 8주차 모두 감소(증상개선을 의미) 했으며, 유지요법 기간인 8주, 12주, 16주차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주흥 회장은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을 통한 국소도포법이 경증 건선환자의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 시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선환자들 순응도 향상 위해 다양한 노력 경주"
임상연구를 통해 경증 건선 환자들에게 있어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을 이용한 국소도포법이 매우 효과적인 초기치료 및 유지요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지속적인 순응도 관리를 통해 초기 치료효과를 높인 이후에는 꾸준한 치료 및 관리 측면이 보다 중요시 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주흥 회장은 "이번 임상시험의 가장 큰 의의는 국소도포제의 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PRN)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 건선 환자의 치료법 선택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국소도포법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건선학회는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올해 캠페인의 목적을 '건선 환자 순응도 향상'에 두고, 건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