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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개발된 진공채혈관 생산기계 제작 기술을 빼돌려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0일 진공채혈관 제작기계 핵심 기술을 빼돌린 뒤 퇴사, 동종업체를 설립해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혐의로 A 업체 전 연구원 김 모 씨(40)와 해외 영업부 차장 박 모 씨(46)를 구속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A 업체에 근무하며 제작기계 설계도면 등 생산기술을 빼내 진공채혈관 제작기계 납품사업을 공모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회사를 그만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붙잡히기 직전까지 국내외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A 업체의 3분의 1 가격에 영업활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 직전 경찰에 덜미를 잡히면서 영업 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범행은 A 업체의 사업계획서와 같은 서류로 영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래처 직원 제보로 발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계약이 성사됐을 경우 약 120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공채혈관은 혈액을 검사 용도와 용량에 맞게 채혈, 보관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전북 소재 중견기업인 A사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