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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학회 임원진은 기념사 발간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31일 고혈압학회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New evidence and hypertension research in Asia’를 주제로 아시아인 데이터를 활용한 고혈압 지침과 최신 연구지견이 발표됐다.
추계 연수강좌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부터 ‘Hypertension Core Atrium’이 마련돼 고혈압 관련 A부터 Z까지 포괄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학회 김종진 이사장은 “산하 6개 연구회가 준비한 풍성한 학술프로그램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을 준비했다”며 “특히 고혈압학회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보고, 우리나라 고혈압 진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학회는 지난 1994년에 탄생했다. 고혈압 관련 학문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적절한 조절과 치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원로 회원들이 창립을 주도했다.
그 결과 현재 회원수가 28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명실상부한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국제적인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김종진 이사장은 “학술단체 기본 업무에 충실하면서 산학 협동 연구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혈압측정지침과 고혈압진료지침을 정기적으로 공표해 양질의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술활동의 국제화를 이룩하기 위해 영문학회지를 런칭했다”며 “외국학회와 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실력이 대외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혈압은 ‘국민병’으로 통칭될 정도로 다양한 계층이 시달리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고혈압 조절률이 10%가 되지 않았다.
김종진 이사장은 “한국고혈압관리협회와 공조를 통해 대국민 홍보 및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 조절률을 과거에 비해 4배 이상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또한 고혈압학회는 개원의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매년 4회 이상 일차진료를 담당하는 개원의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진 이사장은 “20년 역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고혈압 관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임원진과 모든 회원들이 중지를 모을 것”이라며 “학회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낸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2년 뒤 열릴 세계고혈압학술대회에 국외 참가자 4000명 이상 참석”
고혈압학회는 지난 2008년 세계고혈압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성공적 개최를 위해 Hypertension Seoul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세계고혈압학회, 아시아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해 ‘예행연습’을 마쳤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고혈압 관련 연구사업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으며, 복지부, 식약처에서도 관심을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진 이사장은 “세계대회이기 때문에 6000명(국내 2000명, 외국 4000명) 이상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접국가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진 이사장은 “창립 2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마련했지만, 그 의미는 분명 적지 않다”며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