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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황반변성 환자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50대 이후로는 주기적인 자가 및 정밀 진단이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황반변성(H35.3, 황반 및 후극부의 변성)'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황반변성' 총진료비는 2009년 225억원에서 332억원(147.6%) 증가한 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25.4%에 달했다. 진료환자 수는 11만2314명에서 연평균 8.1% 높아져 지난해 15만3437명을 기록했다. 5년간 36.6%, 4만1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여성환자가 58.1%로 남성 41.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1만여명이 더 많았다. 60대가 28.2%, 50대가 14.6%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환자수가 많았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황반변성 발생원인은 노화현상과 가족력, 인종 및 흡연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뚜렷한 원인이 없기에 꾸준한 자가진단과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강조했다.
황반변성은 안구 내(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의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 두 가지가 있다. 특히 삼출성 황반변성은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이 크게 일어날 수 있어 방치할 경우 실명이 되기도 한다.
심평원 김하경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정기적인 망막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강한 자외선 아래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에서 금연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항산화 작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반변성 환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에 의거, 이달부터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 시행된다. 심평원은 올해만 약 1만여명이 256억원 상당의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