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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가 의료진 협진과 신속한 진료체계 내세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갑상선센터 정광윤 센터장(진료부원장)[사진]은 "센터 개소 이후 환자도 늘고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환자도 의료진을 믿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지난 1년 간 센터를 이끌어온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내분비내과, 유방내분비외과, 두경부외과(이비인후과) 등 7개 진료과 의료진의 협동진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갑상선센터는 현재 월 평균 2000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3개월 평균 1000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외래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 센터장은 "특히 이비인후과와 외과와 같이 협진을 들어가는 센터는 매우 드물다"며 "성대마비 등을 겪고 있는 환자를 외과로 부터 이비인후과가 의뢰받아 치료하기도 하고 각 진료과들이 서로 환자 컨설팅을 맡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다학제진료를 시행한 바 있는데 흉부외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이비인후과 등 각 진료과 의사 6명이 앉아서 한 환자를 상담했다"며 "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니 환자도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에 치료방법, 음식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센터의 장점이다.
정 센터장은 "환자들은 궁금한 것이 많지만 이를 어디다가 물어야 할지 잘 모르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센터가 주도적으로 환자에게 어떻게 진료가 이뤄질지를 설명해주고 안심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술법 제공 등 강점 살려 나갈 터"
무엇보다 센터가 제공하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는 충분한 의료진 실력을 바탕으로 환자 개별에 맞는 다양한 갑상선 수술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센터장은 "갑상선 암 수술에는 겨드랑이, 헤어라인 등 이용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며 “센터 내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서전(Surgeon)이 충분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을 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센터 김훈엽 교수가 경구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환자들은 병원에 오기 전 주변사람들이나 검색을 통해 찾은 최신 수술법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적어도 환자가 원하는 수술방식을 병원 내 의사들이 못해서 다른 방법을 권유하는 상황은 없다”고 자부했다.
이 같은 협진, 최신 수술법과 같은 술기 이외에도 센터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환자가 오랜 기다림 없이 일주일 안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포검사(조직검사) 시행이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의 시간 단축이 중요한데 현재 3~4일 걸리는 기간을 1~2시간으로 단축시키겠다는 것이 정 센터장의 목표다.
정 센터장은 “보통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고 초조하게 병원을 방문하는데 의료진 수술 스케줄 때문에 몇 주, 몇 달씩 환자들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향후 세포검사 결과도 한 두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리적인 면에서도 유전자검사 테크닉을 도입해 현재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수술 줄여가야 한다”며 “현재 세포검사에서 암 확진은 60~75%정도 가능한데 정확도를 높이면 그만큼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