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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으로 향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 2인승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완료됐다.[사진] 준비기간까지 포함하면 3년여 만이다.
앞으로 지하철 혜화역을 이용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및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하철역을 바로 나와 병원 본관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분 가량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이 출구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로 전면 폐쇄됐었다.
4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011년 당시 2년여만에 설치에 들어갔고 드디어 완료돼 고무적"이라면서 "향후 환자들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전체 시설 계획을 보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출입에 있어선 최대한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면서 이번 에스컬레이터 준공의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 또 다른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메트로 간 공사 계약은 2012년 상반기 체결됐으며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본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기간은 12개월 가량 소요됐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도권 내 대중교통 등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 대학병원이 드물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병원 방향 지하철역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함에 있어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지하철 출구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성균관대 방향인 4번 출구는 비교적 젊은층이 유동 인구로 파악되는 반면 3번 출구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를 비롯해 심신이 불편한 환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속적인 반발에 부딪혔었다.
그럼에도 서울메트로측은 "건강한 사람들이 운동으로 여기고 오르내린다 해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으나 워낙 이동인구가 많고 노인들이 많아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에 상당 부분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즉, 의대 정문에서부터 본관까지 관통하는 길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과대학의 반발에 가로막혀 답보 상태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