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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해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병원 1년차 전공의 7명은 내과 전공의 지원 미달 사태로 과도한 업무가 지속되자 근본적인 수련환경 개선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촉탁의 고용 등을 닮은 의견서를 병원에 전달했지만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전공의들은 “지난 9개월간 밤잠을 지새워 환자를 돌보며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업무량도 적응하고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느꼈다. 그러나 ‘전공의 지원 미달’ 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며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견딜 수 없어 파업을 한다는 것은 억측”이라며 “파업은 촉탁의 고용, 수련환경 개선 등이 추진되지 않아 전공의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내년에 발생할 인력 공백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병원의 인원 감축 및 임상교수 증가로 전공의 각 연차 당 업무량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비단 1년차 뿐 아니라 모든 연차가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버거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역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TF팀을 꾸리고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를 시작한 했지만 전공의 모집일(12월 1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파업에 나선 전공의들의 주장이다.
전공의들은 “상황의 시급함에 비해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고 판단했다”며 “병원 측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자 파업을 진행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병원은 촉탁의 고용 대신 당직체계 개선, 술기 교육, 내과 응급환자의 응급의학과 전원 방안 등은 부수적이고 내과의 고유영역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전공의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지 않고 내과 업무 영역을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공의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해 생기지 않을 수 있는 실수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전공의 당직체계 변경과 같은 내부적 조정, 혹은 PA고용이아니라 촉탁의 고용과 같은 합리적인 외부의 도움을 통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