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계획이 도(道) 재정난과 병원 참여 저조로 인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를 모델로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준비해왔다.
2011년 당시 김문수 지사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와 ‘세계 아동의 의료복지 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세계적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2012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속도를 냈다.
그 결과 경기 남부 광역어린이병원 1곳, 북부에 거점 어린이병원 1곳을 설립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도는 이를 토대로 2016년경 150~250병상 규모의 광역 어린이병원을 개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00~500억 원에 달하는 건립비용을 확보할 수 없어 결국 계획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서울대어린이병원과 가깝다는 이유로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 재정이 넉넉하지 못할 뿐 아니라 국내 대형병원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해 내부적으로 사업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