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병원 김수경 前 회장이 ‘내 친구 노무현’이라는 신간을 출간하면서 우리들병원과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김수경 前 회장은 최근 펴낸 이 책에는 故 노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청와대 입성하기 전인 2000년까지 10년 간의 기억이 기술돼 있다.
김 前 회장은 1990년대 초 김정길 前 행정자치부 장관의 소개로 노 대통령을 처음 만난 뒤 친구로 지냈다.
이야기는 2009년 5월 23일 노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는 장면에서 시작돼 2003년 취임식 직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장면에서 끝났다.
김 前 회장은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후원자라는 딱지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고 호도되는 것 같아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그의 전 남편인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역시 故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이상호 이사장은 2003년 노 대통령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집도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상호 이사장은 노 대통령이 1990년대 초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던 당시 사건을 의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노 대통령은 한 때 우리들병원의 고문변호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참여정부에서 우리들병원은 2008년 기준 16개 이상 계열사를 거느리는 ‘대형병원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초고속 성장에 대해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권이 바뀐 후 국세청은 청담, 김포공항, 부산, 동래, 대구 등 5개 네트워크 병원과 우리들생명과학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단행, 3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를 두고 ‘표적수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우리들생명과학이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돼 다시 유명세를 치렀다.
김수경 前 회장은 이상호 이사장과 결혼 후 1992년 우리들병원을 설립하고 지난 2012년 이혼 전까지 경영을 도맡아 왔다.
그는 ‘내 친구 노무현’에 이어 노 대통령의 취임부터 죽음을 다룬 '이것은 소설이다'와 2012년 자신의 이혼을 소재로 정치적 환경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내재화 하는지를 다룬 '62세의 이혼'을 총 3부작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