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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중앙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업체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S) 본사 엔지니어와 뉴욕 '마운틴 시나이 병원(Mountain sinai hospital)' 외과 의료진은 지난 6일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실을 방문, 외과 강경호 교수의 갑상선암 수술과 외과 박중민 교수의 위암 수술 현장을 참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대만 의료진이 연수를 왔다.
이들이 방문한 목적은 자국의 갑상선암 로봇수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은 로봇수술이 전립선암과 직장암 등에 주로 시행되고 있는 반면, 갑상선암 치료에서는 거의 드물다.
병원은 "로봇수술이 갑상선암 등 해부학적으로 좁은 부위를 수술할 때 기존수술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술 후 회복 시간을 비롯해 미용적인 면에서도 내시경시술 및 피부절개를 통한 수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의료진의 발길을 끄는 데는 중앙대병원 갑상선암 수술만이 갖는 특장점도 한 몫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갑상선센터 외과 강경호 교수는 최근 초기 갑상선암 뿐 아니라, 주변 침범을 동반하고 광범위한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로봇 수술을 적용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병원 측 관계자는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하고 있는 대부분 타 대학병원에서는 양쪽 겨드랑이를 6cm 이상 절제해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중앙대병원 갑상선암 수술팀은 겨드랑이와 흉터 회복이 빠른 가슴 유두 쪽을 1cm 미만으로 절제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로봇수술과 비교했을 때 몸에 수술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이 큰 만족감을 보이며, 목 유착 등에 따른 불편감, 신경손상 및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합병증도 적어 미국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특성화센터 일환으로 지난 2011년 3월 갑상선센터를 연 이후 최신 사양의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Si'를 도입해 매년 100여건 이상의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해왔다. |